transportation card

 


I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하루]를 시작한다. 
하나의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고 다시 원래의 공간으로 돌아온다. 
그러한 반복되는 이동들이 모여서 하루가 되고 그런 하루가 쌓여서 [일상]이 된다.
반복되는 하루라는 지루한 일상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같을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일상 그 속에는 다양한 색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그래서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진 다양한 형태의 [하루]가 모여서 [일상]이 된다.
 
그러한 일상이 무의식 속에 기록되는 장소는 교통카드이다.
교통카드를 꺼내고 터치하는 나의 감정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II
 영상에서 전반적으로 등장하는 단순히 지루하고 패턴 화를 시켰던 일상은 많은 색을 가지고 모습을 변화하고 새로운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그리고 영상 속 시작과 후반부에 나오는 백색 소음이 들리는 하얀 공간은 똑같이 패턴 화된 일상적 생활을 거부하는 마음의 상태이다.

그러나 그런 마음에 새어 나온 검은 구름 실타래 형태는 일상을 표현하며 그 일상은 형태를 변화하여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쌓이고 내면의 성장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러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더 큰 변화를 꿈꾼다.

그리고 그렇게 맞이하게 된 갑작스러운 큰 변화는 정신적 해방과 동시에 갈 곳이 없어진 공허한 상태로 흐름마저도 멈추게 된다.

정지된 심장 박동처럼 아무것도 없는 비어있는 공간이 된다.


일상은 이러한 것이 아닐까? 
일정한 틀 안에서 다양한 변화와 다양한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한 다양함이 어느 샌가 익숙해지고 더 큰 변화 다양한 변화를 생각하지만 틀을 나가면 결국 아무것도 없어진다.

다시 새로운 틀을 찾아서 들어가고 있는 힘껏 다시 새로운 일상을 만들고 그렇게 성장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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